세종참교육학부모회(회장 윤영상)와 온빛초학부모회(회장 김혜정)은 15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온빛초 학생회에 직접 만든 노란리본 열쇠고리 600여개를 전달하면서 함께 잊지않고 기억하자고 다짐했다.
세종참교육학부모회(회장 윤영상)와 온빛초학부모회(회장 김혜정)은 15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온빛초 학생회에 직접 만든 노란리본 열쇠고리 600여개를 전달하면서 함께 잊지않고 기억하자고 다짐했다.(사진=세종참교육학부모회 제공)

세종참교육학부모회와 온빛초학부모회(회장 김혜정)는 4월 15일  세월호참사 5주기를 맞아 온빛초 학생회에 직접 만든 노란리본 열쇠고리 600여개를 전달했다. 

노란리본 열쇠고리는 학부모회 중심으로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세종호수공원에서 기억 만들기 부스를 통해 제작된 소품.  다시는 세월호  참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다짐으로 만들었다. 

윤영상 세종참학 대표는 “5년이 지난 지금도 그 당시 배가 침몰하는 동안 아무도 대피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아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304명의 희생자를 왜 냈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제대로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예 온빛초 학생회장은 “5년전 참사로 인해 많은 언니 오빠들이 희생된 일이 슬프고, 노란리본을 통해 다시 기억하게 해 주시는 학부모님들에게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달된 노란리본은 4월 16일 아침 등굣길에 전학생에게 나눠주며 함께 기억하고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4월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에서는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가 주최하고 세종참교육학부모회가 주관하여 '기억 그리고 다시 봄!'이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5주기 기억문화제를 펼친다. 지난 13일과 14일에 호수공원에서 기억 만들기 부스 및 헌화소를 운영하면서 궂은 날씨에도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식지 않은 그날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뜻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억문화제에는 사전행사로 세종손글씨연구회 작가들이 세월호 기억을 위한 손글씨를 시민들에게 써주고, 온빛초학부모회에서 제작한 소형 종이배를 조각조각 붙여 만든 대형 종이배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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