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은 기자좌담회 인사말을 통해 "우선 7월 13일부터 어제까지 내린 많은 비로 큰 피해를 겪은 시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면서, 호우로 인한 피해와 불편에도 시의 통제와 안내에 적극적으로 따라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리고 조금 전 10시경에 대통령께서 세종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발표해주셨습니다.이에 대해 감사드리고 중앙의 재정지원을 활용하여 신속한 복구와 평온한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모두 발언을 했다.다음은 시장 일문일답 내용 요약 호우 및 피해 현황은?(호우) 기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우리나라 중남부에 쏟아진 폭우로 15일 오전 세종시 연동면에서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나흘 간의 기록적 폭우로 세종시를 비롯해 경상북도 예천군과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북도 괴산군 등에서 40명의 사망자와 34명의 부상자, 9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수많은 재산 피해도 입었습니다. 진상 규명과 함께 추가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재차 이번
10일 전 세종시 한 중학교 학생이 시내 건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졸지에 친구와 제자를 잃은 학교 친구와 교사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세종시와 교육청, 보건소 등이 나서서 2주간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4월 16일에는 40대 여성이 보람동 금강 수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세종시는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외지 인구 유입이 크게 늘었다.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동네와 학교, 직장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종시 유명
“대단한 축복입니다.” 최근 제3대 세종시체육회장 도전을 선언한 오영철(77) 일미농수산 회장은 ‘2027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충청권 공동개최 의미를 ‘축복’이란 한 단어로 표현했다. 지난 88서울올림픽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이 올림픽 대회를 통해 각국의 경제부흥과 국력신장을 과시했듯이 2027 U-대회를 통해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오 회장은 U-대회를 변변한 국내 대회조차 치를 수 없는 세종시의 열악한 체육인프라를 빠른 시간 내에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세종시와 대회유치위원
“‘소상공인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종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지역 소상공인 상황이 절박합니다. 지난 4월 창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을 해낸 것도 역설적으로 골목경제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사단법인 세종시소상공인협회 한기정(54) 회장은 지난 8개월 동안 생업보다 협회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한 회장은 도넛 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아내로부터 원망 섞인 하소연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세종시소상공인협회는 창립 이후 세종시에 소상공인 지원 담당 부서 설치를 건의해 기존 경제정
대중교통요금 무료화 주장은 신선하다 못해 파격이다. 3주 전 이 주장을 처음 보도했을 때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어떻게 버스요금을 전부 무료로 하느냐. 포플리즘이다’, ‘엉뚱한 제안 말고 BRT와 마을버스부터 늘려라’라는 비난이 높았다. 반면에 ‘괜찮은 생각이다. 승용차 한 대 줄이겠다’, ‘무료버스 운행하는 외국도시에서 살아봤는데 효과가 좋았다’는 반응도 나왔다.대중교통 무료화를 주장하는 임승달(71) 세종도시교통공사이사회 의장은 현재의 세종시 교통체계 골격을 짜는데 일조했다. 현재 세종시에 살면서 교통 불편 얘기만
“효도의 개념이 바뀌고 있어요. 예전에는 자식들이 집에 부모님을 모시기만 해도 큰 효도였지요. 요즘은 바깥 활동이나 이웃, 친구들과 대화 나눌 기회를 많이 드려야 정말로 효도하는 거예요. 특히, 심신이 쇠약해지신 어르신들을 집에서 보살피는 것보다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큰 효도입니다”권정미(52) 우리어르신돌봄재활센터장의 신(新)효도론이다.‘우리어르신돌봄재활센터’는 지난 8월21일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맞은편 금남프라자 5층에 문을 열었다. 세종시내 9번째 주간보호센터로 연면적 200여평, 수용 인원은 일반실
“지하수를 대량으로 이용하는 밀폐형 시설에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라돈가스 농도가 기준치를 수십 배 초과합니다. 라돈 침대 충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정부가 지금이라도 당장 실태조사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지난 10일 세종시의회 사무실에서 만난 차성호(51ㆍ산업건설위원장)의원은 자리에 앉자마자 라돈얘기부터 꺼냈다. 그만큼 그에게는 당장 해결해야 할 절실한 문제였다. 차 의원은 이날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발표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연대회의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44명의 시민모니
“학교운영위원회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나 지역사회에 좀 더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싶습니다”제7대 세종시학교운영위원연합회 신임회장에 이상점(66) 새뜸중 운영위원장이 지난 25일 무투표 당선됐다. 당초 경합이 예상됐던 오세진 참샘초 운영위원장이 후보 등록 후 사퇴하면서 총회의 추인을 받은 것이다. 이 회장은 1983년 이후 YMCA활동으로만 잔뼈가 굵은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Y경력만 36년, 이중 사무총장 등 책임자로만 22년을 지냈다. 한국청소년상담지원센터협의회장과 대통령소속 사회통합
“작업과정에서 저나 수강생이나 스스로 ‘치유’되는 경험을 하곤 해요. 드라이플라워의 큰 매력이자 이 일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인터넷 블로그에서 ‘양양이표 드라이플라워’로 널리 알려진 김해정(39) 대표의 드라이플라워 예찬이다. 김 대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생화(生花)와 조화(造花)를 아우른 새로운 ‘드라이플라워’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김 대표가 내린 ‘드라이플라워’ 정의는 ‘꽃(생화)을 건조해도 색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꽃’ 이다. 드라이플라워는 생화가 지닌 한 주 남짓한 지속력을 1년 넘게 연장시켜 쉽게 시들지 않는
“저는 악기를 연주하면 몸 아픈 것도 잊고, 여러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어 행복한 사람이지요”세종시교육청 청사관리실에서 일반 방호원으로 일하며 음악봉사 모임 ‘세종하하공연단’을 이끌고 있는 권재규(67) 단장. 색소폰 연주가인기도 한 권 단장은 100여명의 회원과 함께 세종 주변 지역 요양병원과 공공장소에서 작은음악회 공연으로 봉사하는 삶을 보낸다. 회원 재능기부로 호수공원과 고복저수지에서 정기 공연을 갖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17회, 올해는 큰 공연만 4,5차례 치렀다. 2년 전 공연단 창단 초창기부터 뜻을 함께 해온 MC이자
“아니 세종에 이렇게 큰 매장이 다 있어요”한 달전 세종시 어진동에 중부권 최대 규모의 종합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매장을 방문한 시민마다 놀랍다는 반응이 연신 터져 나왔다. 가구업계는 수도권 이외 지역 최초로 개인과 대형 매장을 계약했다는 사실만으로 화제가 됐다. 세종 지역에서 부부 경영자로 널리 알려진 김용조(52·공간 건설) · 장희원(46·공간디자인) 대표가 바로 관심의 주인공.두 사람은 지난 2월 국내 종합가구회사인 한샘과 손잡고 세종 시 1-5생활권 한누리대로변 뱅크빌딩 2층에 전용면적 1650㎡(약 500평)
“정성을 다해 끝까지 잘 듣고 민원을 해결하는 친절한 세종경찰이 되겠습니다.”최근 세종경찰서가 홀로 살던 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교통사고자 등이 사망할 경우 장례차량에스코트 서비스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운구 시작부터 장지까지 교통 경찰관이 순찰차량으로 길을 인도하는 주민밀착 시책이다. 물론 세종지역에 한해서다. 경찰은 그동안 경찰가족이나 국가유공자 장례 시 운구 차량을 호위했다. 김철문(52) 세종서장은 혼자 사는 노인세대가 늘면서 마지막 길까지 외롭게 가는 모습이 안타까워다고 했다. 김 서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상대
“제가 아이들을 좋아해요. 먹는 모습만 봐도 귀엽죠. 식사시간에 아이들과 자주 얘기도 해요. 편식하는 아이에게 슬쩍 다가가 ‘이것도 맛있으니까 한번 먹어봐’하고 관심을 보여주죠. 180명 아이들 이름을 대부분 기억하고 식성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요”보람유치원(원장 전선희) 차윤호(33)영양사는 세종시 58개 유치원 중 유일한 청일점(靑一點) 영영사다. 2년 전 유치원으로 발령나자 ‘남자가?’라며 반신반의했던 학부모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엄지척’을 들어줄 정도다.“같은 반찬이라도 3세 아이와 5세 아이가 먹는 방법이 달라요. 등
“서점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고객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기 회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작은 규모이지만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물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독서와 토론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널리 이용됐으면 좋겠어요.”대전·세종지역 대표 향토서점 ‘세이북스’(변재훈 대표)가 최근 계룡산 동학사 초입에 ‘학봉작은도서관’과 세미나룸을 갖춘 갤러리 ‘IT'S TIME' 을 오픈했다. 일반 주택을 리모델링 한 ‘IT'S TIME'은 계룡산 장군봉과 천왕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빼어난 위치에 자리 잡았다. 1층 단독 건물에
“제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인데 분에 넘치게 축하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지난 9월 말 세종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최초로 이름을 올린 윤은순(68·조치원읍 오봉로) 사랑의 가위손 단장은 인터뷰가 부담스럽다며 어렵게 말문을 이어갔다. 올 여름 일찌감치 남편과 여행 계획을 잡아놓고도 봉사일정 때문에 포기했다. 추석연휴 직후 열린 세종축제 3일 내내 봉사활동에 매달렸다. 윤씨는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는 듯했다. 열흘간의 긴 휴일을 보낸 지난 11일 남편 이장환(70·前 기업은행조치원지점장)씨와 둘이 사는 자택에서 36년 봉사인생을
[인터뷰] 신인섭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하수공원은 최상의 도심공원입니다. 주거지역과 가깝고 조경이 뛰어납니다. 산책코스로 훌륭하고 시민참여행사를 열기도 좋습니다.”지난 9월에 출범 1주년을 맞은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신인섭(58) 이사장은 장사(葬事)시설로만 여겼던 은하수공원의 시민공원화 계획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공단은 은하수공원을 비롯해 조치원읍 주차타워와 세종전통시장주차장, 고용복지+센터, 행복아파트, 보람동 수영장 등 6개 분야 8개 시설을 세종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한다.신 이사장은 지난해 취임 후 은하수공원을 장지라는
“이번 주말 자전거로 호수공원 한 바퀴 달려보세요”세종 신도시에서 한두리대교를 건너 대전방향으로 1km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오른편에 ‘자전거’라는 빨간 글씨의 LED 간판이 눈에 뛴다. ‘신달자’ 매장을 알리는 표시다. 신달자는 ‘신나게 달리는 자전거’의 줄임말이다. 이곳에 자리 잡은 지 2년 째다. 다짜고짜 김석주(44) 대표에게 좋은 자전거 고르는 요령을 물었다. “사용 용도와 쓸 수 있는 비용만 말씀해 주시면 저희 직원이 최적의 자전거를 추천해 드립니다. 고객 몸에 맞게 피팅(fitting)도 해 드려요. 그 자전거가 가장
“120콜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보이지 않는 세종시 얼굴이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소소한 불편사항에서부터 시정업무까지 저희가 모두 친절하게 안내해 드립니다”아름동 복컴 2층에 위치한 ‘120세종시민원콜센터’ 김미희(41) 센터장의 상냥한 말씨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10명의 상담사가 근무하는 콜센터는 세종시 종합민원실이나 다름없다. 여권발급안내 차량등록, 부동산신고 안내 외에도 생활 민원을 접수해 업무담당자를 연결해 준다. 문화 행사나 축제, 공연, 버스노선, 체육시설같은 관내 편의시설 안내도 이곳 콜센터의 몫이
[인터뷰] 최길성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전국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새 정부 출범이후 단행된 정부조직개편으로 종전 미래창조과학 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됐다. 한때 존립 여부까지 거론되기도 했지만 센터 역할과 중요성은 인정받은 셈이다. 지 난 8월 초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 주재로 전국 19개 혁신센터장들이 대전에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 날 센 터장들은 창업과 일자리창출 허브역할 수행을 위한 센터 기능 강화를 건의했다. 센터별로 전담된 기업의 사업경험과 기 술 노하우를 지역특화산업에 효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