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단강살리기운동본부, “ ‘충청밉상, 하마, 공룡’ 표현은 세종시민 모욕”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인식 부족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과 촉구

(사)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 임원들이 10일 보람동 사무실에서 신년회 모임을 연 뒤  KTX 세종역 신설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진=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
(사)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 임원들이 10일 보람동 사무실에서 신년모임을 연 뒤 KTX 세종역 신설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진=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

사단법인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이사장 권태석)10일 최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KTX 세종역 신설 반대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국가 핵심아젠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충청밉상과 하마·공룡 등의 표현은 세종시민들을 모욕하는 처사로서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측은 이날 보람동 사무실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신념모임을 갖고 KTX 세종역 신설 릴레이 챌린지 참여를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KTX 세종역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 2무실 설치,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첨단 산업단지개발 등으로 전국에세종으로의 이동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2025년 정원박람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행사가 계획돼 있고, 40만 명에 달하는 유성구 등 대전 북부권 주민과 인접 공주시민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로 신설 여부를 판단해야지 정치적 논리나 지역이기주의적 발상으로 이를 반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역설했다.

이어, 세종지역 정치권에 대해서도 네 탓 공방을 벌이기보다 KTX 세종역 신설에 한 마음으로 힘을 보탤 것을 주문했다.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는 비단강(금강)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적 개발을 지향하는 시민단체로 지난해 9월 발대식에 이어 사무실 개소를 마친 뒤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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