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대통령 제2집무실 2027년 상반기 완공' 로드맵 밝혀
국회 세종의사당 포함한 통합 마스터 플랜을 국제설계공모로 연내 확정
세종시 내부 교통개선과 광역도로 신설, 대중교통 확충 추진

5일 행복청  새해 업무계획을 설명하는 이상래  행복청장(사진=행복청)
5일 행복청 새해 업무계획을 설명하는 이상래 행복청장(사진=행복청)

올해 상반기 안에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이 마련된다.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5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 청장은 건립방안 기획 연구용역 완료(’23.2) 이후 건립방안 마련(‘23.상반기), 사업계획 확정(23.상반기),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23.하반기), 기본설계 계약 및 착수(‘23년 말)에 나서겠다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명했다.

본격적인 공사는 2025년에 2월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 중 완공하겠다는 내용이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은 국제설계공모로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2집무실과 세종의사당 통합 설계공모를 하려면 국회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당연히 동의해줄 것으로 본다""올해 안에 당선작을 결정하고 내년 중 실시설계에 착수하면 20252월 착공, 2027년 상반기 대통령 제2집무실 완공을 약속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기능과 위상 변화에 대응해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국립박물관단지 입지 구역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행복도시 기본 ·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세종동(S-1생활권) 토지이용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주거·업무 수요 증가에 대응해 누리동(6-1생활권) 토지이용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세종의사당의 경우 국회 규칙이 제정되지 않아 국회 어떤 상임위가 어느 정도 규모로 세종에 내려올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절차 협의와 총사업비 변경 등 사업 착수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이 들어오기로 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여기에 수반되는 각종 교통, 주거, 교육문화시설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내부 교통 개선과 광역도로 신설, 대중교통 확충도 추진한다.

행복도시 내부도로 확장과 신설을 포함해 42개 상습정체구역의 교차로와 신호 개선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복도시조치원과 오송청주 2개 구간 광역도로를 올해 개통하고,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광역 BRT 공주 노선 실시계획을 수립한다.

세종테크밸리 잔여 필지 분양과 세종테크밸리 2단계 조성에도 착수한다.

집현동(4-2생활권) 공동캠퍼스의 경우 서울대·한국개발연구원(KDI)·한밭대·충남대·충북대 등 1차 입주 대학의 2024년 개교를 목표로 1단계 준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차 입주지원대학도 승인할 방침이다.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중 어린이박물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안에 개관한다. 나성동 중심상업지역과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를 연결하는 도시상징광장은 2단계 조성 절차에 들어간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종합 공정률은 58.9%, 목표 인구 50만명의 59%(296천명)를 채웠다. 주택 수는 126천호로 목표치의 63%(20만호)에 가까워졌다.

이 청장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행복청도 최초의 설립목적을 뛰어 넘어, 실질적 행정수도 건설이라는 국가적, 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