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6일 간부회의에서 밝혀
대전 충남 등 인근 자치단체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추진에 정부 방침 준수 입장

1일 세종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는 최민호 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최근 대전시와 충남도 등 인근 자치단체의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요구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6일 간부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방침과 관련해 시 입장에 대한 질문을 시장과 실국장들이 많이 받고 있다면서 "우리시의 경우 젊은 도시로, 최근 일주일간의 코로나 감염 추이를 보더라도 전국 대비 발생률이 높은 상황으로,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에 방역대응을 낮추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감염병 방역은 자치 사무이면서 국가 사무이기도 하다"며 "감염병 대응과 확산의 억제 방식에 있어 전국 자치단체가 각기 달리 간다면 전반의 통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정부 세종청사가 입지해 있는 도시이며 세종시에 입주해 있는 중앙 공무원 대부분이 세종시민이다"며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장인 국무총리가  세종 총리실에 근무하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 이와 다른 정책의 궤를 가져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재의 정부 방역 방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 경우 인구 10만 명당  지난 한 주간 (11월 25일~12월 5일) 발생률은 전국 평균 102.6명보다 많은 116.7명으로 나타났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중앙정부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하지 않으면 내년 초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자율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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