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발언과 전자투표 등 체험하며 지방의회 기능 배우는 기회로 삼아

지난 10월 26일 세종시의회를 방문한 도담초 학생들이 본회의장 의장석 앞에서 상병헌 의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지난 10월 26일 세종시의회를 방문한 도담초 학생들이 본회의장 의장석 앞에서 상병헌 의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는 지난 1025일부터 31일까지 미르초와 도담초 학생 88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청소년의회 교실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다양한 발언 기회*를 얻어 의회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 제안 건의에 대한 전자투표도 진행했다.

*①2분 자유발언(학교 입구 주변 주차 금지를 위한 대책,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원스톱 스쿨   폴리스 제도 도입, 오토바이 단속을 위한 번호판 위치 변경, 전동퀵보드 단속 등)

   ②교육행정질문과 답변(코로나 확산 시 체험학습 가능 여부, 현장체험 확대 여부 등)

건의안 제안(무단횡단 방지, 저상버스 확대 및 세종터미널에서 청주공항으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제안 등)

참가 학생들은 2분 자유발언과 교육행정 질문, 건의안 제안을 통해 세종시 현안에 대한 독창적인 의견과 참신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오토바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오토바이 앞면 번호판 부착세종시 교통정체 해결을 위해 신호주기를 줄이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자’, ‘저상버스를 늘려 교통약자를 배려하자등 세종시 교통 현안을 다루는 제안들이 눈길을 끌었다.

미르초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안신일 의원은 꿈을 갖고 미래로 나아가길 바라며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도담초 청소년 의회교실에 함께한 이순열 의원은 79회 제2차 정례회 시 시정질문에 오늘 학생들의 소중한 발언을 참고하고 싶다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춘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도 의회 의사일정을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시 의원의 역할과 시의회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참여 학생이 직접 중앙 단상에 서서 주장을 펼쳤던 2분 자유 발언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상병헌 의장은 학생들에게 청소년 의회교실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지방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넘어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한 민주주의의 주역이 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모의의회 1, 의회견학 11, 찾아가는 의회교실 2, 본회의 방청 1회 등 총 15차례 청소년 의회교실을 실시했다.

 기간 중 학생 137명이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1월 중에는 찾아가는 의회교실과 본회의 방청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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