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나눔장터가 열렸다.

세종 미르초등학교(교장 박은주)는 31일 ‘친환경 소비’를 주제로 ‘환경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학년 프로젝트(환경을 B.O.G.O 그린(green) 우리 마을)를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물품을 사고파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나눔장터 외에도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행사, 환경 퀴즈 부스, 뽑기 행사 등 기획부터 준비, 홍보, 운영까지 모두 학생들이 계획하고 주도했다.  

학생들은 장터 부스에서 친환경 군고구마, 공정무역 생초콜릿, 친환경 그린 레몬청 등 직접 재배하고 만든 약 50여 종류의 친환경 물품을 판매했다. 

제로웨이스트 부스에서는 쇼핑백과 화장지를, 병뚜껑과 먹는 숟가락을 바꿔주기도 했다. 다회용 용기를 가져오면 용량 단위만큼 세제를 구입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도 운영했다. 

     학부모회는 친환경 옥수수 팝콘 부스와 에코백 부스를 운영하고, 다수의 학부모         들이  나눔장터의 고객으로 참여했다. 

세종시환경교육센터는 환경 화분 만들기, 분리수거 배출 방법 체험 부스 등을   열어 환경 교육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배운 바느질로 수세미를 만든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 있었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참관한 학부모들은 “친환경을 주제로 한 수업에서 평소 쉽게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환경과 관련된 프로젝트 수업 형태가 후에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