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티 없는 피부, 어렵지 않아요

세종퍼스트피부과 김성민 원장

잡티 하나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미의 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나이 들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와 자외선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피부는 점차적으로 탄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색소병변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기미, 잡티, 점, 검버섯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부분과 피부의 노화, 자외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러한 색소성 질환들은 치료를 통해 상당 부분 개선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생긴 잡티, 주근깨, 기미, 검버섯, 후천성 양측성 오타양 모반 등을 정확히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러한 색소병변들은 2~3가지가 섞여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병변에 따른 맞춤식 치료가 중요합니다.

색소 질환의 종류

대표적인 색소성 질환으로는 기미, 점, 잡티, 주근깨, 검버섯 등이 있습니다. 기미는 주로 눈가, 뺨, 관자놀이 등에 대칭을 이루며 나타나는 갈색의 크고 작은 불규칙한 형태의 색소병변을 말합니다.  30대~40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남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근깨는 코, 눈밑, 뺨과 같이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주로 생기며, 모양은 둥글거나 타원형을 하고 주위 피부와는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되는 경계를 가집니다. 잡티는 연한 잡티부터 짙은 잡티까지 다양한 색깔로 얼굴에 발생하는 얼룩덜룩한 반점 등을 통칭합니다. 검버섯은 일반적으로 중년층 혹은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지만, 젊은층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광대, 콧망울, 관자놀이, 이마 등에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되어 발생하며 기미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색소질환의 진단과 치료

색소질환 치료의 시작은 우선 정확한 진단입니다. 흔한 기미, 점, 잡티, 주근 깨, 검버섯부터 밀크커피반점, 군집성흑자증, 베커모반 같은 난치성 갈색 반점 등 다양하며 그에 따른 치료법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확실히 받아야 합니다. 또한 같은 질환일지라도 각 병변의 색소 깊이와 넓이, 개개인의 피부타입 등이 다르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치료 세기 나 방법도 바뀔 수 있습니다. 즉, 개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치료 세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색소 치료에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맞춤식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멜라닌 세포가 잘 발달되어 있는 동양인에게 발생되는 색소질환은 상당한 치료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잡티를 없애려다 기미를 진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가지 증상은 완화되었지만 다른 색소가 악화되어 하소연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색소 질환은 초기부터 피부과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 치료하는 것이 보다 빠른 방법입니다. 보통 2~3가지 색소질환이 병합되어 있으므로 각각의 색소에 맞게 단계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소치료는 레이저 장비와 함께 시술하는 의사가 굉장히 중요 합니다. 마치 사진을 찍을 때 훌륭한 카메라와 실력 좋은 사진사가 시너지 효과를 내듯이 훌륭한 레이저 장비와 풍부한 시술경험의 실력 좋은 피부과 전문의가 만날 때 좋은 효과가 나옵니다. 색소질환의 치료는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마시고 치료를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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