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을 찾아가는 봄 여행

비슬산 참꽃길

비슬산 참꽃군락지

 

봄이 오면 한 번쯤 꽃길을 거닐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산수유, 벚꽃, 진달래, 철쭉꽃이 피고 지면서 산과 들은 생기 있는 진한 녹색으로 변해간다. 저절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이 생각나는 분홍빛 아름다운 꽃길이 있다. 다른 지역보다 조금 늦게 꽃이 피어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곳, 경북 달성군 비슬산 참꽃길이다.

비슬산 최고봉은 1083m.  높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산이지만 이 산에 봄이 오면 온 산이 눈부신 분홍빛으로 변한다. 천상의 화원에 아름다운 꽃길이 만들어진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참꽃 군락지인 대견사까지 전기차와 미니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노약자나 어린아이들도 쉽게 참꽃 군락지에서 가장 가까운 대견사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전기차는 편도 요금이 성인 5000원, 소인 3000원, 운행간격은 30분이다. 셔틀버스는 편도 요금 성인 4000원, 소인 2000원, 배차간격은 20분이다. 전기차나 셔틀버스는 상행이나 하행 각각 편도 이용이 가능하고, 사전 예매는 없다. 관광객이 많이 몰릴 때면 수 십분에서 최고 1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등산로를 이용하여 오르는 방법도 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초입에서 유가사를 거쳐 대견사까지 등산으로 1시간 4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금년에는 4월22일부터 30일까지 비슬산참꽃축제가 진행된다.   홈페이지 http://www.biseul.kr                                                                  등산·여행 문의 053.614.5481 | 축제 문의 053.715.1273

황매산 철쭉

황메평전 철쭉

 

5월이면 드넓은 황매평전에 파란 하늘이 맞닿을 듯한 진분홍빛 바다가 만들어진다. 해발 1108m 황매산은 소백산과 바래봉에 이어 우리나라 철쭉 3대 명산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는 그야말로 산상화원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해발 800미터에 오토캠핑장과 대형 주차장이 있어 차량으로도 쉽게 철쭉군락지까지 갈 수 있다. 가족끼리 봄꽃 구경을 가기에는 이만한 장소도 흔치 않다. 철쭉이 만개하는 5월 5일 전후의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른 새벽 5시에도 주차공간을 찾는 게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 오전 9시 이후에는 산아래 진입로부터 차량이 정체 되어 4~7km 전방에 차를 주차하고 이동해야 한다.  봄꽃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출발 전에 현지에 문의하면 더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는 만개 시기인 5월 3일과 4일 이틀간 강풍이 불어 꽃이 많이 떨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년 철쭉제 행사는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예정돼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합천군청(055-930-4758) 과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055-934-1411)로 하면 된다. 세종시 정부청사 출발 기준으로 황매산오토캠핑장까지 승용차로 190km거리이며, 2시간 40분 소요된다 축제기간 중에는 황매산 정상오토캠핑장주차장에 지역 먹거리 장터와 농산물 판매장이 함께 개장된다. 가는길​​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219-24 ​또는 ​황매산오토캠핑장   제공_엘투어(070-7677-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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