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윤혜진, 배우 엄태웅 부부가 10년 만에 이사한다고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서 윤혜진은 평소 식단을 공개하면서 이사 소식을 전했다.
윤혜진은 "저희가 이 집에서 한 10년 살았다. 정말 우연찮은 기회에 이사하게 됐다"며 "여기서 10분 거리에 있는, (광주) 오포는 지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로 가는 게 아니라면서 "지온이 학교 때문에 너무 멀어서 그런 게 아니다. 아무 상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혜진은 "사실 이 집에 방이 4개 있다. 제가 옷 사업을 하기 때문에 샘플, 재고, 제가 입는 옷까지 짐이 너무 많다. 그래서 작은 방 2개를 옷방으로 썼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보니 남편 엄태웅의 방이 없었다고. 윤혜진은 "(엄태웅이) 매일 밤 텐트에서 쓰는 매트리스, 그걸 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오늘은 어디서 잘까? 마루에서 잘까? 창고 방에서 잘까?'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고쳐야 하나, 어쩌나 생각하던 찰나에 좋은 기회에 이사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혜진은 "갑자기 다른 환경에서 영상을 찍으면 놀라실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 정들었는데 막상 가려니까 저도 시원섭섭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혜진은 "지금까지 지온이 방이 없었고, 각자의 공간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됐다. 다음 주에 이사 간다. 이번 주가 좀 정신없다"면서 "랜선 집들이 같은 건 안 한다. 새로운 집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