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미송 송미숙 / 시인 시낭송가

세종열린예술인협회장

(사)한무리창조무인협회충청지회장

 

뚝 뚝

새벽 봄비가

창문을 두드린다

 

떠났나  잊었나!

숨김없이 보여지고

주고 받은 사연들

 

다시 보고 싶어 두드린다

떨쳐버린 내 마음

슬쩍 보이고 싶어

 

봄비에 지워진 흔적마저 잊고

어려운 고백 쏟아 내고 싶다고

 

어디 아프지 않나

쉬임없이 두드린다

요란하게 두드린다

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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