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와 내 인생
미송 송미숙 /
시인, 시낭송가, 세종열린예술인협회장
사)한무리창조문인협회충청지회장
따스한 새봄
개울에는 조각 얼음 녹아내리고
단란한 가족 오리 무리와
저 멀리 흰 두루미 한 마리
오리는 짝을 이루고
주황색 오리발 휘저으며
자맥질로 먹이 찾기 바쁘다
흰 두루미는 홀로 서서
고고한 자태로
흐르는 물속을 주시한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한걸음 한걸음을 주시한다
살아온
살아갈
내 모습
내 인생 생각에 물결 따라 잠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