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들에게 '육아'란 생각만 해도 두려운 대상이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가 시험을 준비하는 자세로 육아와 아동 발달에 대해 '열공'(열심히 공부)한다. 그래도 막막한 순간은 수시로 찾아온다.

부모들을 위해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의기투합했다. 16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인 '우리동네 어린이병원'을 운영하는 박소영, 손수예 씨다.

두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의 몸과 마음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0~60개월까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 책은 아이의 키, 몸무게 등의 성장 기준과 함께 아이의 심리적인 발달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모가 아이의 인지 능력, 의사소통 능력, 사회성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알면, 아이의 표정과 말, 행동에 숨은 의미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다.

의사이자 엄마인 두 저자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절대 불변의 대원칙 같은 것은 없으며, 육아란 아이 각자가 가진 고유한 특성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다채로운 삽화와 사진은 초보 부모도 아이의 성장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육아대백과 / 박소영, 손수예 글/ 청림라이프 / 2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