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클린스만호가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제압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이제 한국은 높이와 힘을 자랑하는 호주를 상대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4PSO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8연속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992년 일본 대회 예선에 탈락한 뒤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부터 8강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아시안컵은 지난 2019년 UAE 대회부터 참가국이 24팀으로 늘어나며 녹아웃 스테이지가 16강부터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과 호주가 아시안컵 본선에서 격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호주가 연장전 승부 끝에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1무를 기록했다.

이번에 한국이 승리하면 9년 전 패배 설욕과 함께 9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2019년 UAE 대회에서 8강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선보인 조현우와 포옹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선보인 조현우와 포옹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나섰는데 큰 키와 강한 힘을 앞세워 순항 중이다.

호주는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에서 4-0 완승을 거두면서 여유 있게 8강에 안착했다.

호주는 전방 공격수에 약점이 있지만 잭슨 어빈(세인트 파울리), 마틴 보일(하이버니언) 등 힘이 좋은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전방으로 올라가며 팀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매튜 라이언(AZ알크마르) 골키퍼를 중심으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1실점만 했다.

더불어 호주는 한국보다 이틀 전 경기를 치러 충분하게 쉬었기 때문에 승부차기까지 치른 한국 입장에서는 체력이 부담스럽게 됐다. 남은 시간 동안 휴식과 함께 전술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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