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국민의힘 김수민 예비후보(청주 청원)가 청주 청원구 오창 호수공원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
지난 16일 국민의힘 김수민 예비후보(청주 청원)가 청주 청원구 오창 호수공원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

(청주) 국민의힘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이 같은 당 김수민 예비후보(청주 청원)를 비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가 피소됐다.

29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김 예비후보는 이 전 시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시의원은 한 단체 대화방에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청원구 당협이 하위 등급인 F등급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당협위원장인 김 예비후보가 다시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우습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어 "스스로 낙제점을 받았으면 자숙해야 한다. 당협을 잘 끌어갈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김 예비후보의 공천 경쟁자 선거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이 채팅방에는 수백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조사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사 후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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