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초등학생 대상 교육청 견학 프로그램 마무리
4월부터 5개월 간 세종시 12개 초등학교 1352명 참여
부서 방문과 응원 메시지 남기기 체험활동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4월 시작한 「초등학생 대상 교육청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육청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4월 시작한 「초등학생 대상 교육청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육청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세요? 선생님은 언제부터 교육청에서 일하셨어요? 교육청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세종시교육청 사무실이 갑자기 시끌벅적거린다. 수 십명의 학생들이 사무실을 방문해 이것저것 궁금증을 풀어내자 직원들도 일손을 멈추고 즐거운 표정으로 대답해 준다.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초등학생 대상 교육청 견학 프로그램’이 9월 성황리에 끝났다.

교육청 역할을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청이 마련한 견학 프로그램에는 약 5개월 동안 세종시 12개 초등학교에서 135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교육청에 도착해 각 부서 안내 영상을 먼저 시청한다. 이어 OX 퀴즈 풀어보기, 부서 방문하기, 세종이와 안전이 마스코트 인형 탈 써보기, 교육청에 하고 싶은 말 또는 응원 메시지 남기기, 교육청 옥상 정원 방문 등 모두 5가지 체험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특별실 확대 설치’나 ‘학교 내 놀이공간 확보’같은 시설물 개선과 ‘현장체험학습 확대’, ‘체육⋅미술활동 확대’등 학교 운영 프로그램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학교급식을 만족한다는 내용이나 교육청 직원 또는 교육감에 전하는 감사 인사도 남기고 싶은 글의 단골 메뉴다.

'세종시교육청에 하고 싶은 말 남기기' 코너에 메모지를 붙이는 학생들
'세종시교육청에 하고 싶은 말 남기기' 코너에 메모지를 붙이는 학생들

김선식(아름초)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교육청을 방문해 평상시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송예빈(아름초 4) 학생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으로 교육청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게 됐다”면서 “저도 나중에 교육공무원으로 교육청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순오 소통담당관은 “교육청 견학 프로그램이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내년에도 알찬 교육청 견학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