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 , “ 정권 바뀌고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마저 사라져 ” 비판
"최 시장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도 좋지만 의사당 건립 예산부터 챙겨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세종갑)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김대기(화면 왼쪽)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화명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세종갑)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김대기(화면 왼쪽)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화명 갈무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4 회계연도 예산요구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의사당 건립 지연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5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세종갑) 의원에 따르면 행복청이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에 171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요구안을 제출했으나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사업 계획이 미정이라 내년 예산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세종의사당의 입지와 규모 등을 포함한 '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국회규칙' 제정 후 부지매입 등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행복청의 이런 해명에 대해 "한마디로 '의지가 없는 셈'"이라며 "국회 이전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 해마다 국회 전체 이전을 전제로 예산을 확보해왔다. 이제 와서 국회 세종의사당 사업계획이 미정이라고 예산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지난 1 일 최민호 세종시장의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제안을 찬성한다면서도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부터 챙기는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간 (최 시장이) 아무런 소통 없이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밑도 끝도 없이’ 발표했다. 성명서를 발표하기 전에 국힘 지도부에 먼저 요구하는 것이 순서"라며 "개헌도 좋지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부터 챙겨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며 힐난했다. 

홍 의원은 "세종의사당 건립사업 예산 반영은 세종시가 직면한 핵심 현안"이라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충청권의 결연한 의지를 모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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