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과 17일 암소한우시식회·판매행사 진행
한우협회 세종시지부와 서세종농협 참여
최 시장 부부 행사장 찾아 시식용 구이 구우며 소비 촉진 당부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산지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한우판매촉진에 나섰다.
최 시장은 16일 부인 전광희 여사와 함께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더 센트럴 1층에서 열린 ‘한우판매촉진행사’에 참여해 지역 상인들을 격려하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시식용 고기를 직접 구웠다.
최 시장은 소비자들에게 "지역에서 사육한 질좋은 한우 암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소비를 당부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판매행사는 1시간 만에 일부 인기있는 부위의 판매장 재고가 소진돼 농협 창고에서 긴급 조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는 전국한우협회 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서세종농협이 후원했다. 판매장에서는 1+등급부터 2등급까지의 한우고기를 시중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한 가격으로 16일과 17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판매한다.
한우협회 세종시지부와 서세종농협은 이틀간 구입 주문이 대비해 암소한우 6마리 분을 준비했다.
최 시장은 이에 앞서 더센트럴 광장일원에서 진행된 세종맘카페 주최 '어울림시장'를 방문해 지역상인들을 격려하고 물품을 직접 구입했다.
이어 남궁호 시경제산업국장과 김병민서세종농협조합장, 지역 농민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우농가와 지역경제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최 시장은 “이번 행사가 소값 하락과 사료값 상승 등으로 침체에 빠진 한우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품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해 위축된 소비 심리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