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매년 3~4월 초1~고1 기초학력 진단 내년에는 고2까지 확대
각급학교 학습지원대상 학생 지원협의회 운영
학급내·학교내·외 기초학력 향상 다중 안전망 강화
담당교원과 일반교원·신규교사 기초학력 역량 높이기로

'2023 세종시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설명하는 임전수 세종시교육청굥육정책국장(사진=세종시교육청)
'2023 세종시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설명하는 임전수 세종시교육청굥육정책국장(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한 다중 안전망이 강화된다.

수준별 수업과 과정중심평가를 강화하고 수학협력교사제와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수도 확대한다. 개별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교과보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3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임전수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팬데믹으로 등교제한, 원격수업, 위축된 학습 활동에 의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습 결손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모든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힘을 기를수 있도록 정밀한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맞춤형 진단체계를 강화한다.  

매년 3~4월 초등 1학년부터 고등 1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의 달을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고등 2학년까지 학교 자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글, 기초수학 등 학습 요인과 학습저해요인검사, 정서행동환경검사 등 비학습요인을 구분해 복합적으로 진단하고, 각급 학교에 전문가 로 구성된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활용해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정확한 학습저해요인을 분석해 개별학생의 맞춤형지원 프로그램을 결정한다. 

자료=세종시교육청
자료=세종시교육청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다중 안전망도 보강한다.

수준별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수학협력교사제 운영과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도 확대 운영한다.  

초등 읽기프로젝트와  맞춤형 학력향상 ·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등 두드림학교(13개교)와 중등 두드림교과클래스(12개교)를 내실화해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 자존감과 학습 효능감 회복을 지원한다.

교육청의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해 학습상담 등 학습 부진 요인별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Wee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다문화지원센터, 교육복지사업, 전문병원, 상담기관과의 연계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초·중등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자율 교육회복 프로그램과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체험 예술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료=세종시교육청
자료=세종시교육청

교육청은 학습지원교육 기반 내실화에도 주력한다.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방과후 또는 야간을 이용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심층심리 평가와 해석 상담, 심리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원의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을 높이고, 학습지원 담당 교원을 학교당 1명 이상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모든 초등 1·2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한글과 기초수학 지도법 연수를 실시하고, 초·중등교원과 교육전문직원 90명 내외로 구성된 기초학력 통합지원단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세종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정규수업과 연계한 교수‧학습 혁신과 학교 내 종합적인 지원에 더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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