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립박물관 개관 시 관광객 연 360만 명, 직접고용 1천명 효과
국제행사·문화콘텐츠 접목…도시브랜드 제고 추진

류제일 세종시문화체육관광국장
류제일 세종시문화체육관광국장

(속보)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이전 확정에 따라 세종시는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류제일 세종시문화체육관광국장은 2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으로 전 국민의 관람 기회가 확대되고 국토균형발전 실현은 물론 행정과 문화가 함께 발전하는 미래전략수도 완성 등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박물관단지 조성으로 직접고용 효과만 1000명 이상으로 전망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시 예상 관람객 수는 연간 약 60만명, 박물관단지를 포함해 약 360만명이 세종시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많은 관람객 방문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뿐만 아니라 2025년 국제정원박람회,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도시브랜드 제고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현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을 내년부터 세종시로 이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립 위치는 세종시 세종동 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 1단계와 연접한 2단계 부지 115000중 일부인 약 4~5이다. 총사업비는 지난 2014년 사업 적정성 검토 당시 제시됐던 1570억원보다는 늘어날 전망이다.

류 국장은 박물관단지 주변의 국립세종수목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예술의 전당, 비단당 금빛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명품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물관 이전을 미국 워싱턴 D.C.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박물관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올 하반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립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선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의 국립박물관이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까지 총 6개의 국립박물관이 들어서면 박물관단지는 1·2단계포함 19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동북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근현대 민속문화를 수집·연구·보존하고 전시하는 민속·생활분야 최고의 박물관이자 연간 200만명이 찾는 국내 대표적인 문화시설이다.

한편, 세종시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고운뜰공원 내에 연면적 1규모로 세종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립박물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 건설과정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와 생활민속유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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