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 세종시의회에서 항의
“여야 의원들 종촌종합사회복지관 운영과 구절초 축제, 산사음악회 허위 사실 유포”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스님들이 23일 세종시의회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여야 시의원들이 허위사실로  불교계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항의하고 나섰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스님들이 23일 세종시의회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여야 시의원들이 허위사실로 불교계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항의하고 나섰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가 최근 잇따른 시의원의 불교계 비난 발언에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환성 영평사주지) 소속 30여명의 스님들은 23일 세종시의회 1층 대강당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야 일부 시의원과 정치권 관계자들이 세종시 불교계를 엉터리 서류로 시 지원금을 도둑질하고 공직자에게 압력을 해사해 이익을 추구하는 부도덕한 문제집단을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근거없는 유어비어를 유포하여 불교의 위상과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국민의힘 최 모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 모의원의 엄중한 문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연합회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최모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모 의원 등은 종촌동 복지센터를 수탁운영하는 대한불교 조계종은 문제가 많은 집단이다. 재수탁을 받지 못하게 뺏어 와야 한다며 불교계를 비방했다.

임 모의원의 경우 구절초 축제와 산사음악회에 지원되는 세종시 지원금을 전용해 낙화축제에 사용했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억지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최 모원은 구절초 축제는 특정 사찰의 이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반축제가 아닌 종교행사로 보아야 한다’, ‘세종시 지원금에 자체 예산을 더 추가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영평사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많은 돈을 남기고 있는데 세종시는 왜 보조금을 주고 있나등 잇따라 상식을 벗어난 발언으로 불교인의 자존심과 명예를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낙화축제와 관련해 단 한번도 세종시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고, 구철초 축제는 종교행사가 아닌 불특정 다수의 전국민 축제로 세종시 지원금에 영평사가 자체 예산 2억원 이상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촌종합복지관의 경우 이들이 주장하는 문제점이 공무원에 의해 허위사실임이 확인됐고,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관계자 추천으로 몇 개 기관이 수탁운영공모에 참여해 그중 한 곳이 선정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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