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전략본부 업무 브리핑, 세종시법 재정 특례 개정 추진도
시내버스 무료화 이달 용역 마무리
대전~세종~충북 잇는 광역철도 조기 추진해 충청권 메가시티 선도

17일 세종시 미래전략본부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설명하는 고성진 본부장(사진=세종시)
17일 세종시 미래전략본부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설명하는 고성진 본부장(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올해 경제자유구역지정과 한글문화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내버스무료화를 위한 연구 용역도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17일 올해 미래전략본부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자족·교통·한글·미래도시’를 주축으로 한 미래전략수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미래전략본부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오는 3월 중 산업통산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지정 승인을 목표로  한다.

올해 세종시법 재정 특례도 개정을 추진한다. 기존 산정액의 25%를 추가로 교부 받는 재정 특례가 2023년 만기 도래함에 따라 2030년까지 보정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자율학교, 국제학교가 포함된 교육자유특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편익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KTX역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대전(반석)-세종(조치원)-충북(청주공항)을 연결하는 49.4km광역철도를 조기에 추진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내버스요금 무료화 타당성 용역을 2월에 마무리하고, 무료화 기본계획을 6월까지 수립한다.  3월까지 신호 운영 교차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12월까지 교통정체 교차로에 대한 신호 연동 및 최적화로 원활한 교통체계를 마련한다.

세종시는 비단강(금강) 프로젝트 추진과 한글문화수도 조성 사업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올해 한글 관련 기념행사를 확대하고, 한글문화단지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5월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에 이어  10월 세종축제와 연계한 한글날 기념행사 규모를 대폭 늘린다. 한글사관학교, 한글문화 체험시설 등을 담은 한글문화단지 조성과 운영방안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로 도시 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해 관광명소로 육성한다. 지난해 환경부 통합하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음악분수와 수상 공연장, 생태정원을 포함한 명품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최첨단 미래도시 선도’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5-1생활권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총 3조 1148억 원의 예산을 투입,  AI-빅데이터-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면지역에는 ‘세종형 미래마을’ 조성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2023년 4개 마을 공모 시범사업 시행 후 2027년까지 빈집 239호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공동이용시설 7개소, 농촌개발 3개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2개소에 올해 445억원을 투입한다. 

고성진 본부장은 "올해는 제4기 세종시정을 본격화하는 해이자 세종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며 "자족, 교통, 한글, 미래도시 등 네 가지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를 성공적으로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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