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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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김해득 기자 = 지난해 충북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798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55명이 숨지고 1만1799명이 다쳤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전년보다 각각 2.7%, 3.6% 증가했다.

사망자 중에서는 고령자가 71명으로 가장 많아 45.8%에 달했고, 보행자는 41명, 어린이 2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도 5명이나 발생했으며 화물차와 이륜차 운전자는 각각 30명·19명이 숨졌다.

경찰은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본격화하면서 보행자의 이동과 차량 통행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설 개선을 비롯한 사고다발구간 집중 단속, 이륜차·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관리 강화 등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통경찰의 포상을 확대한다.

경찰 관계자는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18개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경과를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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