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꽃들이 만발하고 있는 8월입니다.광복절이 있는 8월이면 유난히 돋보이는 꽃이 있습니다.무궁화...무궁화 꽃 이야기를 하자면 마음 한편이 아련해집니다.꽃인데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있기 때문입니다.무궁화를 영어로 무엇이라 부를까요.글로벌 시대라 영어에 능통하다 하지만,무궁화의 영어명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정말 드뭅니다.직역해서 “Endless flower”가 아니냐고말한 사람이 있어 한참 웃었던 기억도 있습니다.무궁화의 영어명은 “Rose of sharon”, "샤론의 장미"라고 합니다.샤론이라면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팔레
그제야 비로소 안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인천공항에 전원 무사히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였죠. 지난 8월 8일부터 5일간 새만금에서 이동한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 37명과 말레이시아, 감비아, 미얀 마 등 여러 나라 지도자들을 우리 시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했을 때 발갛게 익은 얼굴에 파김치로 지쳐있던 그들의 불편했던 한국의 이미지를 반전시키기 위 해 우리 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정부가 태풍으로 스카우트 전원을 이동시킨다는 발표 이틀 전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시와 우호 협력 관계에 있는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중국, 튀르키
6월6일은 절기상 씨를 뿌린다는 망종(芒種)이자 현충일입니다.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날 모내기를 하면서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고려 시대에는 이날, 전쟁에서 전사한장병의 뼈를 집으로 모셔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그런 역사적 연유들로6월6일을 현충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현충일'은 호국 영령을 기리는 날로,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유럽에서 시작됐습니다.제1차 세계대전의종전일인 11월 10일의 다음날인 11월11일 11시연합군 참전국들은 매년 묵념으로 1분간,그리고 2차 세계대전 후부터는 2분간전사자를 추모합니다.영국과
지난 4.20일, 장애인의 날.장애인을 생각할 때마다 떠올려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오늘은 제가 쓴 가족동화에 수록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어른이 되었어도 너는 내 딸이니까*사냥감을 찾아 헤매다 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진 사냥꾼 곤잘리스.얼마나 지났을까...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세상에 와 있었습니다.헌데 그들도 곤잘리스의 얼굴을 손으로 더듬어 보고는흠칫 놀라버립니다.눈썹 밑에 갈라져 있고 가끔 물이 고이는 상처가 만져지는 것이,분명 몹쓸 상처라 생각했습니다.곤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