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는 지난 27일 밤 청주 아모르아트 컨벤션에서 야구부 후원 '야구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세광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단, 동문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위대한 여정, 하나의 염원'이라는 슬로건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 말미에는 세광이 낳은 레전드 투수 송진우 씨(29회)가 단상에 올라 '야구를 향한 그의 열정, 진정한 땀방울의 가치, 아낌없는 모교와 후배를 향한 사랑'을 주제로 세광고 야구선수단을 격려해 참석자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총동문회 박종찬 회장(29회)은 800만 원 상당의 식사 비용과 야구선수 후원금 500만 원, 재경동문회는 지도자 격려금 500만 원을 야구부에 전달했다. 연봉흠 동문(32회)과 신연식 동문(27회)도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을 냈다.

박종찬 총동문회장은 "총동문회는 후배들이 모교에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학교를 더욱 지원하겠다"라며 "선후배가 화합하는 자랑스러운 동문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정배 세광고등학교장은 "동문과 지역의 사랑으로 세광고등학교는 명문사학으로 이름을 빛내고 있다. 지난해 봉황대기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했지만, 고교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세광의 야구부를 더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