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화재 27건 발생
에어컨 주변 흡연 금지, 노후전선 교체, 환기 당부

 

세종시소방본부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에어컨 화재 발생 우려가 높다고 보고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사진=세종시소방본부 제공)
세종시소방본부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에어컨 화재 발생 우려가 높다고 보고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사진=세종시소방본부 제공)

세종시소방본부(본부장 배덕곤)는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가동증가와 함께 실외기 화재발생 우려가 높다고 보고 안전한 에어컨 사용방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27건의 에어컨 화재 중  전기적 요인은 59%, 취급 부주의는 41%로 나타났다. 

전체 에어컨 화재 가운데 16건이 공동주택에서 발생해 에어컨 주변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사례로 ▲실외기 근처에서 흡연행위 등 부주의 ▲전선길이가 짧아 추가 연결하는 경우 체결불량으로 이음부에서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노후화된 부품을 교체하지 않거나  에어컨 실외기를 세대 내에 설치하면서 환기창을 제대로 개방하지 않아 실외기 발생 열기와 모터 열기가 더해지면서 과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본부는 실외기실 환기창 개방 여부를 확인한 뒤 에어컨을 가동하고,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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