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8월31일까지, 도램마을 BRT 정류장 상,하행선 2개소
수돗물 사용, 온도 낮추고 미세먼지 농도 저감 효과까지

버스정류장 천정에서 시원한 물안개를 뿜어내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오는 7월16일부터 8월 말까지 도램마을 BRT 정류장 상,하행선에 시범 설치된다.(사진은 타 도시 운영 사례=세종시 제공)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담동 도램마을 BRT정류장 상,하행선 2개소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물을 수도관과 특수 미세노즐을 통하여 일반 빗방울의 1000만분의 1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장치다.  분사된 물이 기화하면서 주위의 온도를 3~5℃ 정도 낮추고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고 시원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이 시스템은 기온이 28℃이상, 습도 70% 이하일 경우 가동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 10분 가동한 뒤  10분 정지한다. 

교통공사는 쿨링포그 시스템 사용 물을 상수도에서 공급받아 시민들이 수질오염 걱정 없이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스템 운영 결과도 분석해 설치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고칠진 시교통공사 사장은 “쿨링포그 시스템 시범운영을 계기로 정류장이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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