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중단…"정규직화 대책 없으면 2차 총파업"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중단…"정규직화 대책 없으면 2차 총파업"
  • 매거진세종
  • 승인 2019.07.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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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비정규직 철폐 및 공공부문 정규직화'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급식조리종사원·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정부·교육당국이 임금·처우개선 등 정규직화 노력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2차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비연대 소속 조합원들은 오늘부로 총파업을 중단하고 8일부터 다시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학비연대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총 1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을 진행했다.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가운데 역대 최장 기간, 최대 규모다.

학비연대는 "이번 총파업은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정규직 임금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를 실시하라는 요구였다"며 "(총파업을 통해) 대통령과 교육감들이 약속했던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차별해소를 위한 공정임금제 등을 사회적 대세로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또 "이번 총파업을 통해 학교공동체를 구성하는 학생, 교사, 공무원, 학부모들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재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며 노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처우개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생생한 노동인권 교육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총파업 중단 이후 정부·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재교섭에 돌입한다. 오는 9~10일 세종시 모처에서 진행한다.

학비연대는 "정부·교육당국은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학교비정규직의 적정한 처우개선과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교육당국이 학교비정규직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공정임금제 실시 대책을 마련해 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정부·교육당국이 앞으로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2차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학비연대는 "마지막으로 지난 3일 간 총파업에도 '불편해도 괜찮다'며 연대와 지지를 보내 준 학생, 학부모, 동료 교육노동자들,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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