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해수욕장 인근 내년 3월 개원 목표
83억5천만원에 1만 5134㎡ 부지와 13개 동 팬션 건물 계약
시설개보수로 120명 수용 예정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중인 제주도 표선면 소재 '세종학생해양수련원' 후보지(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제주도에 학생해양수련원을 설립한다.

시교육청은 2일 83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제주도 표선면 표선해수욕장 인근에 1만 5134㎡ 부지와 연면적 781㎡ 건물이 있는 펜션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혁신 2기 출범 1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학생과 교사들의 수련과 체험활동을 위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학생해양수련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현재 펜션으로 사용중인 건물은 1층 8개동, 2층 4개동, 지하 1개동이며 교육청은 내년 1월까지 시설개보수와 강당 증축으로 약 120명의 수용 규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련원은 제주도 표선해수욕장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건물 신축 등 구체적인 투자와 운영방안은 올 하반기에 마련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제주도 학생해양수련원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시의회에 교육비특별회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승인받은 바 있다.

시교육청은 부지 계약에 따라 이달 중 시설 인수와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개원준비단을 구성해 시설관리직원 2명과 전문직교사 1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 단체 체험활동 위주로 내년부터 이용 가능할 것"이라며 "학생 숙박비는 지원하고 항공료 등 교통비는 학생 부담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학생해양수련원 후보지 위치도
세종학생해양수련원 후보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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