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을 바꾸는 지방자치' 김부겸 의원 초청 강연회
3일 아름동 복컴, 이춘희 시장과 서금택 의장 등 250여명 참석

3일 아름동 복컴에서 세종시민을 상대로 강연하는 김부겸 의원
3일 아름동 복컴에서 세종시민을 상대로 강연하는 김부겸 의원

올해 초 행정안전부장관직을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김부의원이 세종시민과 새로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아름동 복컴 3층 대강당에서  ‘우리의 삶을 바꾸는 지방자치’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고, 자치분권의 필요성과 지방자치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을 ‘노란잠바(민방위복)’의 사나이로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노란잠바 사나이’는 장관 재직시절 전국 사건사고 현장과 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현장을 찾을 때마다 노란 민방위복 점퍼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발언을 소개하며 자치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의 ‘빈 대각선’을 설명하며 지방소멸의 시대를 이야기했다.

*빈 대각선(Diagonale du vide) : 지방의 인구 감소 및 공동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

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228개 시‧군‧구 중 2050년에는 39%인 89개가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감소, 지역경제 활력저하, 지역산업위축과 일자리 감소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지방소멸의 시대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기관자치에서 주민자치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올해 추진중인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핵심도 주민조례 발안제, 주민소환제 등 주민중심으로 변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소멸을 막고 활성화시키데 중요한 핵심은 젊은이들이라며, 지방에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젊은이들이 지방에서 취업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채평석·차성호·이태환·박용희 시의원 등 25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