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메가와트(MW) 생산 규모, 그늘막 쉼터와 전기차 충전 등 주민편의 시설도 설치
행복청, 2030년까지 행복도시 에너지 소비량 25%를 신재생에너지로

행복청은 올해 중앙공원 1단계 주차장과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 등에 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공모사업으로 설치한다.(사진=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올해 중앙공원 1단계 주차장과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 등에 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공모사업으로 설치한다.(사진=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올해 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복도시 세종리(S-1생활권)에 조성 중인 중앙공원 1단계 주차장과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을 포함해 3만7000㎡의 부지에, 약 2메가와트 생산전력을 목표로 한다.

행복청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하기로 하고 태양광 발전시설도 확충해 왔다.

행복도시내에는 현재까지 총 8개소의 상업용 태양광발전 시설이 운영 중이며, 공동주택 등 자가용 태양광 시설 등을 포함해 총 생산용량 28.2메가와트(MW)를 도입하여 연간 1만6300t의 CO2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4인 가족 1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소나무 250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행복청은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우수 디자인 선정을 위해 제안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행복도시 에너지․환경 자문단’의 자문도 받을 계획이다.

이밖에 발전시설이 주차장에 설치됨에 따라 전기자동차 충전 기능 등 주민편의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올 7월초에 사업공고를 거쳐 9월경에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상철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는 세계적인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지열 등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모범적인 청정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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