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형지진 발생 가정한 복합재난위기 대응 점검
민·관·군 참여한 새로운 훈련모델

4월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세종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해 지진발생을 가정한 복합재난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세종시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형지진 발생을 가정한 국가위기대응연습을 시작으로 민·관·군이 참여하는 포괄안보 개념의 새로운 훈련 모델인 ‘을지태극연습’에 돌입했다.

을지태극연습은 지난해 정부의 한미 연합 군사연습 취소 방침에 따라 유예된 을지연습(정부연습)과 우리 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을 연계해 새로 마련한 정부연습 모델이다.

시는 연습 첫날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도상연습을 기반으로 한 국가위기대응연습과 위기관리 매뉴얼 실효성을 검증했다.

이날 훈련은 대형 지진에 의한  열차 탈선사고, 다중밀집시설 붕괴, 정보통신위기 등 상황접수·전파 및 보고를 시작으로, 상황판단회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순으로 진행했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 주재로 13개 실무반 부서장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지진발생현황 및 예상 피해상황 보고, 재난 위기단계 결정을 논의했다. 

이어 피해 수습을 위해 구성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세종경찰서, 육군 제32사단, 통신사(KT) 등 유관기관이 추가로 참여해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올해 을지태극연습 일환으로 진행한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실성 있고 내실 있는 연습을 통해 범국가적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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