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20일 56회 정례회 개최 5분 자유발언
서금택 의장, 2020년 조치원시장 개시 250주년은 시민 교류와 화합의 문화축제로
윤형권 의원,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 촉구와 민주화 교육 제안
상병헌 의원, 지역문화 기반 시설 확대 요구
손인수 의원, 공동주택정보공유시스템 도입 필요성 강조
이윤희 의원, 영농폐기물 수거 부진과 공동집하장 관리 부실 질타

세종시의회는 20일 제56회 정례회를 열고 3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이날 서금택 의장과 윤형권·손인수·이윤희·상병헌 의원 등 5명 의원이 나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20일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20일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2020년은 조치원 전통시장 개시 250주년,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성장동력 삼아야

첫 발언자로 나선 서금택(더불어민주당, 조치원읍 제1선거구) 의장은 내년 조치원 전통시장 개설 250주년 의미를 강조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시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조치원 전통시장은 1931년 개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770년 『동국문헌비고』에 ‘청주군내 조치원장은 4일과 9일에 개시한다’고 기록돼 있다”며 조치원 시장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상기했다.

서 의장은 “2020년은 조치원 전통시장 개시 250년이 되는 해”라며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세종시민 전체의 교류와 화합의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민·관 추진위윈회를 구성해 준비단계부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윤형권 의원
윤형권 의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추진해야 

윤형권(더불어민주당, 도담동) 의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추진과 관련 교육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국립 광주민주화운동 묘역에 안치된 고 김경철 씨와 고 최미애 씨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5.18 당시 신군부에 의해 선량한 시민들이 무참히 살해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정치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 진상조사 위원회 즉각 가동과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추진, 교육실시로 역사를 사실대로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더 이상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상병헌 의원
상병헌 의원

소규모 공연장 건립과 세종시립예술단 창단 제안

상병헌(더불어민주당, 아름동) 의원은 “2021년 개관 예정인 세종아트센터는 당초 계획보다 훨씬 축소된 1071석 규모에 불과하다”며 세종시 위상에 걸맞는 문화기반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 의원은 생활권별 200~30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 건립과 오케스트라·합창단·극단 등 세종시립예술단 창단, 국제 규모의 차별화된 문화행사 개발을 제안했다.

상 의원은 “프랑스 아비뇽 축제와 신촌 물총축제와 같이 세종시도 지역 정체성을 가진 축제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손인수 의원
손인수 의원

공동주택 정보공유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 높여야 

손인수(더불어민주당, 새롬동) 의원은 “세종시 공동주택 비율은 78.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우리 시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로 발송하는 종이 문서는 작년 한해 6566건으로 적지 않은 인력과 예산, 행정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 의원은 “다량의 종이 문서가 발송되면서 문서 유지관리와 보관에 따른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면서 “공동주택 정보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예산과 자원을 절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문서 전자화로 도시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빅데이터로 통합 관리해 나간다면 스마트시티로 가는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희 의원
이윤희 의원

영농폐기물 수거율 2.7%에 머물고  공동집하장 관리 부실 

이윤희(더불어민주당, 보람동) 의원은 관내 영농폐기물 수거 부진과 공동집하장 관리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해 영농폐기물 수거율이 2.7%에 머물고, 관내 30곳의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내 폐기물이 제때 수거되지 않아 농촌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공동집하장에 방치된 살충제나 농약봉지의 잔여물로 인한 토양과 수질 오염이 안전한 먹거리의 위협 요소”라며 수거집중기간 인력 투입과 공동집하장 관리자 교육, 분리 배출 모니터링, 폐기물 방치 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