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위생시험소, 전체 양돈농가 대상 감염여부 검사
지난해 중국 최초 발생후 전세계 확산 중
폐사율 100%, 해외 47개국 발생

4월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세종시는 관내 전체 양논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시아 주변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관내 전체 양돈농가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가축질병으로, 아직까지 국내에 발생한 적이 없어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단기술 연수를 실시하고, 장비 와 검사 키트도 구비해 상시예찰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 검사는 농가당 5마리씩 발열 등 임상증상이 있는 돼지의 혈액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보유 여부를 판정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양돈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과 차단방역 지도 등을 실시하고, 남은 음식물 급여 금지, 외국인 노동자 방역수칙 준수, 아프리카돼지열병 임상증상 관련 홍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세종시 양돈농가는 전의면과 전동면을 중심으로 50여 농가에 사육두수는 약 8만5천여마리에 달한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는 세심한 임상관찰과 더불어 유사 증상 발견 시 조속한 신고와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된다”며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2018년 8월 중국에서 최초 발생 이후 중국내 어미돼지의 약 25% 감소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 주변국으로 확산 중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발생국은 47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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