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학부모연합회 새 회장에 길경희(아름중) 씨가 선출됐다.

세종시학부모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대표 이지영)는 7일 세종시 각 학교학부모회장 49명의 동의를 받아 세종시교육청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는 학부모회가 구성된 전체 88개교의 과반을 넘는 숫자다.

이들은 연합회 존폐 여부를 표결에 붙여 연합회 존속을 결정하고, 새로운 회칙을 상정 통과 시킨 뒤 신임 회장 선출까지 마쳤다.

이날 회장 선거에서는 3월 26일 선거에서 맞붙었던 길경희 씨와 고지은(새롬중) 씨가 재추천을 받아 27표를 얻은 길 씨가 14표를 얻은 고 씨를 물리치고 새 연합회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두 개의 회칙’과 ‘회장 선거 무효’ 논란을 빚었던 학부모연합회 사태는 새로운 회칙과 신임 임원단 구성을 마무리함으로써 사실상 수습국면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