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옛 시의회청사 앞, 유망 창업자 발굴 육성하는 창업보육시설
27억8천만원 들여 지상 3층 규모, 시제품 전시장과 업무공간 마련

오는 25일 문을 여는 '세종창업키움센터'전경(사진=세종시 제공)
오는 25일 문을 여는 '세종창업키움센터'전경(사진=세종시 제공)

지역 유망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는 창업보육 시설인  '세종창업키움센터'가 이달 말 문 연다.

창업기업과 대학‧기업‧지원기관 간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앞으로 만들 창업벤처 플랫폼과 함께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세종창업키움센터를 오는  25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창업키움센터는 조치원 옛 세종시의회 청사 앞 부지에 총사업비 27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994㎡의 규모로 들어선다. 1층은 시제품 전시장과 주차장으로 2·3층은 업무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2층에는 개방형 공간으로 코워킹스페이스와 다목적실, 회의실을 배치해 창업가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운영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맡는다. 

센터내 15개 전용 사무공간은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에게 제공한다. 공모를 통해 소프트웨어·콘텐츠,  ICT, 제조, 뷰티(화장품) 분야 등 12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4월 중 3개 업체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기간은 1년이다. 

입주 기업에게 경영·세무·투자 등 경영에 필요한 전문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B플라자의 기술이전·창업투자·마케팅 관련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학생‧시민‧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 특강, 창업 카페도 운영한다.  벤처케피털 등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시제품과 아이템을 소개하는 투자유치 행사인 데모데이와 입주기업간 정보·성과 교류를 위한 정기적인 오찬행사인 런치데이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벤처창업 분위기 확산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시는 세종창업키움센터 운영이 본격화하면 30개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고 창업기업과 대학‧기업‧지원기관 간 협업에 따라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조성될 농업벤처창업빌(세종전통시장 인근), 청년창업챌린지랩(나성동 어반아트리움P2) 등 창업벤처 플랫폼과 함께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 시민과 창업 기업이 긴밀하게 소통함으로써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가에게 동기 부여하는 등 창업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입주기업과 전문가‧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센터 운영에 반영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창업키움센터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실현하고 창업문화 확산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