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세종시의회 5분 발언
시민 자원순환 체험 기회 확대와 환경 교육 강화 강조

손현옥 의원
손현옥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손현옥 의원은 11일 세종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순환체험관 건립과 학교 환경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각종 발표 자료에 우리나라 폐기물 재활용률이 높게 나오고 있지만 이는 통계적인 수치일 뿐 실상은 분리수거 된 재활용품도 결국 소각‧매립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오히려 국외에서 매년 200만 톤 이상의 재활용 폐기물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높은 분리수거율에도 불구하고 재활용 폐기물을 수입하는 이유에 대해 “각 가정에서 종류별로 분리 배출은 하지만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소각‧매립되는 폐기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청 자료를 근거로 2018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정규 과정 내 환경교육 수업시간 비율은 단 1.7%였으며, 세종시 환경기초시설 견학 비율 역시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생활자원회수센터 내 자원순환교육장이 협소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제한적”이라며, “환경기초시설 견학도 세종시 전체 어린이집과 유‧초‧중‧고의 4.3%만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시민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원순환체험관을 생활자원회수센터 인근에 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 의원은 “환경보호, 자원순환은 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많은 시민이 자원순환시설을 견학해서 혐오시설이 아닌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친근한 시설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