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21세기 미래산업 인프라 확보 큰 의미"
네이버, 4-2생활권내 오는 2023년까지 5400억 원 투입 제2데이터센터 건립
5G‧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 등 신산업 발전 생태계 조성
행복청‧LH 등과 공조,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세종시)

세종시가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데이터 센터 허브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는 세종시가  21세기 미래산업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보통신 관련 산업 활성화와 직접 고용창출,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네이버가 원한다면 센터 인근 부지에 데이터연구소, A-CITY 실증단지, 연수시설, 교육센터 등의 연관시설을 집적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센터와 연계하여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전문과학관과 e-스포츠경기장 등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면  훌륭한 관광‧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앞서 지난 25일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네이버가 지난 7월 실시한  부지 공모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등에서 154개 부지에 대한 의향서를 냈고 이중 96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최종적으로 8개 지자체 10개 부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벌여 세종시를 선정했다.  세종시는 4-2생활권내 부지 두 곳을 제안했다. 

네이버는 이 중 한 곳을 선정, 10만㎡ 이상의 면적에 오는 2023년까지 5400억원을 투입해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이는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다 

이 시장은 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세종시를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발전하겠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데이터센터는 5G, AI,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과 밀접한 인프라로 센터와 연계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이동단말 관련 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젊은 기업들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가 구상하는 미래형 공간(A-CITY)와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를 결합하여 시를 최첨단 미래형 도시생활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구축지원단’을 설치 등 유관기관과 함께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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