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느는 세종시에서 3년 결원사태 방관할 거냐"
“인구 느는 세종시에서 3년 결원사태 방관할 거냐"
  • 김경산 기자
  • 승인 2019.10.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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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 학부모들 학생 결원 사태 시교육청 해결 촉구
"고교 평균화하면서 특정 학교 학습권 침해 말이 되나" 반발
결원율 30%로 교과목 선택 제한과 내신 불리
"학생배치계획 책임 시교육청에 있어", 일반계 4학급 증설 요구
이상돈 성남고 운영위원장 등 학부모 대표와 동문 등 25명은 10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고 3년 결원사태 해결을 위해 시교육청이 적극 나설 줄 것을 촉구했다.
이상돈 성남고 운영위원장과 최윤정 학부모 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대표와 동문 등 20여명은 10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고 3년 결원사태 해결을 위해 시교육청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최근 3년간 대규모 학생 결원사태를 빚고 있는 성남고 학부모들이 집단행동이 나섰다.

성남고 학부모대표와 총동문회 임원 등 25명은 1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성남고 일반계 4학급 체제를 8학급으로 확대하는 등 신입생 결원 문제 해결에 시교육청이 적극 나설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상돈 학교운영위원장은 “성남고는 현재 각 학년 당 100명 정원에 1학년 34명, 2학년 11명, 3학년 45명 등 90명이 결원돼 결원율이 무려 30%에 이른다”며 “학생 수 부족으로 교과목 선택이 제한되고, 대입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내신등급도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2017년 세종시 고교평준화제도 도입 이후 시교육청이 ‘학급수 및 입학정원의 편차 완화’를 위한 학교 간 정원조정 시 세종시 최소 정원규모를 지니고 있는 성남고는 논의 자체에서 배제하고 있다며 의도적인 사립학교 차별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특히 교육청이 학급 증설 책임을 학교재단측에 돌리고 있으나 학생배치 계획 수립 책임은 교육청에 있다며 이는 지난달 말 교육청 답변 자료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선호 성남고 총동문회 사무국장 등 동문들도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아 학생 결원사태 해결을 위해 학부모들과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선호 성남고 총동문회 사무국장 등 동문들도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아 학생 결원사태 해결을 위해 학부모들과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윤정 학부모회장은 “고교 평준화정책으로 세종시 아이들은 어느 학교에서든 똑같은 교육 기회를 받을 권리가 있음에도 성남고는 사립고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교육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며 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교육청 자료를 인용, 2019년 세종여고 6학급과 고운고 7학급, 다정고 8학급 정원을 2020년도에서는 각각 1~2개 학급씩 늘리면서 유일한 사립고인 성남고는 4학급 체제를 유지시켰다고 밝혔다.

이밖에, 2019학년도 현재 성남고를 비롯한 일부 학교의 1학년 학생 수가 결원인 상황에서 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에 소담고 1학년 학급수를 7학급에서 8학급으로 1학급 늘린 뒤, 내년에는 다시 7학급으로 축소하기로 하는 는 등 고무줄 행정 면모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학생 교육권 개선을 위해 학교와 재단측도 성의를 갖고 나설 용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급속한 인구 유입으로 학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교육청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선호 성남고 총동문회 사무국장 등 10여 명의 동문도 참여해 학부모들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성남고는 현재 각 학년별로 일반계 4학급, 예술계 4학급씩 모두 24학급에 49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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