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10일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본부장 김훈태)와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 서비스 전자카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내년 3월까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치료지원 전자카드 신청과 발급, 수요자 중심의 업무 시스템 구축 등 협력 체제를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현행 치료비 지원 체계는 학생이 외부 치료지원 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월별 혹은 분기별로 증빙 서류를 작성하여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전자카드 시스템은 학생이 치료지원을 받고 바우처카드로 비용을 결제하면 교육청에서 치료지원 가맹점으로 비용을 지급한다.

외부 치료지원 기관은 증빙서류 생략으로 업무를 줄일 수 있다.  특수교육지원센터도 자료 전산화로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을 위해 올해 350명 기준으로  1인당 12만원, 총 5억 4천만원의 지원예산을 내년에는 380명 기준 1인당 14만 원, 총 6억 3840만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역의 인적과 물적 자원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질 높은 특수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