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올해 시범사업 성과 거둬
내년에 사업 확대, 참가 농가 모집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미생물을 활용한 축산 냄새 저감 시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사진=세종시)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축산 냄새 저감 시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축사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초부터 축사 내 안개분무 시설을 설치해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관내 한우 사육농가 2곳에서 유용미생물(EM)과 고초균을 주 1회씩 총 10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살포하고 복합악취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범사업 결과 1회 분무 시 0.44ppm이던 복합악취가 5회 분무 시 0.21ppm, 10회 분무 시 0.01ppm까지 떨어져 살포 횟수가 증가할수록 복합악취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이번 실험으로 유산균과 효모균 등 혼합균을 사료와 배합해 먹일 경우 분뇨의 악취저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저감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내년 초 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할 방침이다. 

피옥자 친환경축산담당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미생물 공급이 축사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 사업을 확대해 악취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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