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내년도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에 1982억 원을 투입한다. 

행복청은 18일  2020년도 공공건축 관련 예산을 올해 본예산 1714억 원보다 15.6%(268억 원) 늘어난 1982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도 행복청 전체 예산안 3370억 원의 58.8%에 달한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 국가 및 지방 행정시설 건립 등이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 기존 기본설계비 10억원에 이어 올해 1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도시건축박물관 설계착수를 위해 기본설계비의 50%인 8억5000만원도 편성했다. 국립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1만7050㎡)로 지어질 도시건축박물관은 오는 2023년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2024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도시건축박물관이 완공되면 현재 계획중인  국가기록 박물관, 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통합 수장고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박물관단지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생활SOC 예산 올해 대비 약 12.5% 증액한  1117억 원 반영

행복도시 소규모 생활인프라 확충에도 올해 993억 원보다 12.5%증가한 1117억원을 편성했다.  

2016년부터 총사업비 422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는 내년도 62억 원을 끝으로 준공 예정이다.  청년일자리지원과 아동상담 등 복지수요 충족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사업에는  4-2생활권 집현리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평생교육원 기본설계 착수비로 각각 6100만 원과 5000만 원을 반영했다.

고성진 공공시설건축과장은 “2030년까지 행복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이번 공공건축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