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9.9% 증액
세종의사당 10억원, 규제특구 120억원, 보훈광장 4억6천만원 편성
서울~세종 고속도 1602억원, 도시건축박물관 8억5천만원 등 성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세종시 관련 국비 확보 내역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세종시 관련 국비 확보 내역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시)

내년 세종시 정부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6814억원보다 약 20% 증가한 817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종시는 이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행특회계) 3370억원을 제외한 세종시 관련 국비 규모는 올해 3817억원보다 987억원(25.9%) 늘어난 4804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억원 반영됐다.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세종~안성 구간 사업비는 1602억원 편성됐다. 

신규사업으로 행정수도 상징성과 위상을 갖추기 위한 국가보훈광장 조성 예산 4억6천만원과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349억원,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250억원,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156억원 등 광역교통 여건 개선 분야에 1154억원을 확보했다.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조성사업 120억원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진입도로 6억원, 벤처밸리 산업단지 진입도로 2억원도 새로 반영했다. 

계속사업인 지역특화산업 육성 64억원,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38억원도 확보했다.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전동면·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 14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도시재생사업 132억원(조치원·전의면), 하수관로 정비 70억원(금남면·장군면), 농산어촌개발 28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42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14억원도 반영됐다. 

문화·교육·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립박물관단지 도시건축박물관 설계 8억5000만원, 재활용·업사이클센터 조성 2억원을 새로 가져왔으며, 계속사업인 어린이박물관 건립 23억원, 아트센터 건립 354억원, 시립도서관 건립 47억원도 챙겼다.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 예산 227억원도 확보했다. 

정부예산안은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사를 거쳐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감액되지 않도록 하고, 미반영된 사업들이 추가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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