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소통은 세종맘카페로

세상 어떤 꽃이름보다 이쁜 이름 지영아! 내 며느리 지영아! 말수 적고 숫기가 없어 사랑한다 소리 한번 표현 못하고 사는 시애미가 오늘은 용기내어 큰소리로 세종맘까페에 대고 고백해본다.

사랑한다고. 내 며느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맨날 어머니는 어디서 그런 젊은 정보를 얻느냐 늘 물었지. 이제사 고백할게. 사실은 하루 몇번씩 들락거리며 젊은 엄마들의 살아가는 슬기와 지혜를 훔쳐보고 때론 배우는 ‘세종맘들의 행복한 이야기방(세종맘까페)’ 내 친구한테 얻은 거란다 ㅎㅎ. 작년에는 드림하는 떡을 받으러 갔더니 웬 나이많은 아주머니가 왔나 놀라는 젊은 맘ㅋ. 따뜻하게 전해 받고 대신 심심할 때 읽으라고 살짝 쥐어준 내 시집을 받고 환하게 웃던 젊은 애기 엄마 미소는 아직도 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구나. 또한 이사하면서 이것저것 젊은 엄마들한테 드림했을 때 고마워하며 대문을 나서든 이쁜 사람들.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동기간같이 정을 나누며 이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세종맘카페.

아버지는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맘 카페에서 논다고 머라 하시지만 난 오래오래 여기 까페서 젊은 엄마들이 이쁘게 살아가는 모습 구경하면서 때론 그들과 어울리면서 살아 갈거란다. 나이 많은 티 안 내고ㅎㅎ.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춥구나. 너희가 있는 서울은 더 춥겠지. 비록 네게는 전달 안 될 나의 고백이지만 지금 이 순간도 아기 낳아 키우며 고생하는 까페 모든 젊은 엄마들 가슴에 따뜻하게 스며들길 바라면서 고마운 마음 전한다. 세종맘 카페 며느님들 사랑합니다

- 은하수(da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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