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B안의 범위에서 연내 건립계획 확정과 설계 촉구
22일 성명서 발표 합동 기자회견

세종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연구용역 결과 후속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종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연구용역 결과 후속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종시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 후속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세종회의'(상임대표 김준식·정준이)와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위원장 윤형권)는 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계획 확정과 설계 용역 등의 후속조치를 국회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가 연구 용역 결과에서 제시된 대안 중 B1~B3안의 범위에서 이전 규모와 시기를 결정하여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전 규모와 시기도 명확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정부 세종청사에 입주한 정부부처와 관련된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예결위,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사무처 일부가 이전하는 용역 결과에 따른 설계비 등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형권 행정수도특위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입법부가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용역 결과 후속조치를 연내에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설치가 서울과 세종의 정치 이원화로 인한 행·재정의 비효율성을 해소하는 유일한 해법이다”며 “20대 국회가 마지막 임기에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윤형권 위원장과 박용희 부위원장, 손인수·손현옥·채평석 의원이 참석했으며, 지방분권세종회의에서는 김수현 특별과제위원장, 홍석하,백종락, 안신일, 차정님, 유순희, 장래정 씨 등이 참석했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8월 13일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6년 6월 국회분원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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